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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s 책정리/인문

생각을 철저히 왜곡하는 본능《팩트풀니스》책정리 2

by 박꿀벌 2021.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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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반화 본능, 간극 본능, 단일 관점 본능에 관하여 다루었다. 이어서 나머지 7가지 본능에 대해 다루겠다.

 

팩트풀니스 책 정리 1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된다. 세계 이해의 정확성을 파악하는 테스트의 링크와 달러스트리트에 대한 설명도 책 정리 1에 있다.

2021.07.19 - [Bee's 5분독서] - 생각을 철저히 왜곡하는 본능《팩트풀니스》책정리1

시간이 없는 분들을 위해 엑기스만 게시글에 정리해 놓았다. 아래 링크를 통해 가면 볼 수 있지만 해당 게시글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2021.07.19 - [Bee's 5분독서] - 핵심만 요약《팩트풀니스》

 

 

목차

1 서문

2 10가지 본능과 사실충실성(Factfulness)

 A 일반화 본능

 B 간극 본능

 C 단일 관점 본능

 D 직선 본능 (여기부터 진행)

 E 운명 본능

 F 크기 본능

 G 공포 본능
 H 다급함 본능
 I 부정 본능

 J 비난 본능

3 맺음말

 

2. 10가지 본능과 사실충실성(Factfulness) 이어서

D. 직선 본능

D-1 직선 본능

1 2 3 4 5 (?)
1 2 4 8 16 (?)

(?)에 들어갈 숫자는 무엇일까? 아마 6과 32를 생각했을 것이다. 이것이 규칙성 찾는 문제였다면 정답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발생하는 어떤 현상을 수치로 표현한 거라면, 뒤에 뭐가 올지 알 수 없다. 단지 추측을 해볼 뿐이다. 

 

이와 같이 직선 본능은 특정 경향성이 미래에도 계속될 거라는 생각이다.  주식을 해본 적 있는 사람은 알 것이다. 꾸준히 우상향 하는 주가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것을... 

 

D-2 직선 본능과 인구 증가

직선 본능이 적용된 예시 중 하나는 인구 예측이다. 현재 전 세계 인구는 약 70억이라고 한다. 필자의 기억으로 2000년대만 하더라도 전세계 인구는 60억이었다. 대략 20년이 지난 지금 10억의 인구가 늘었으니 2040년이 되면 인구가 80억일까? 이 추세면 딱 200년 후인 2220년에는 인구가 170억까지 증가할까? 미래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지금 경향성이 그대로 유지될 거라는 추측은 틀렸을 가능성이 높다. 맬서스도 인구는 기하급수, 식량은 산술급수로 증가한다는 과거의 경향성을 바탕으로 <인구론>이란 저서를 썼지만 그의 예측은 화학 비료의 개발로 완전히 엇나가지 않았는가?

 

추측이 틀릴 수 있지만 우리는 미래의 인구를 예측해야 한다. 공신력 있는 기관인 UN에서 예측하는 인구를 살펴보겠다. 그전에 먼저 아래의 도표를 보고 UN이 추측한 미래의 아동인구를 맞춰보자.

미래의 아동인구는? - 출처 <팩트풀니스>

정답은 C이다. 그리고 왼쪽 그림이 UN에서 제시한 인구예측이다. 전체 인구는 증가세가 약해져 2100년쯤에 110억에 수렴하고 아동인구는 벌써 수렴하여 20억이 유지된다고 예측했다. 아동의 인구 감소는 출생률 저하와 관련이 있다. 여성의 교육 수준, 피임도구의 보급,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출생률이 낮아져 왔다. 특정 국가만의 현상이 아니다. 소득 수준의 증가에 따라 모든 나라에서 출생률이 감소하여 출생자녀 2명에 수렴하고 있다. 그런데 의문이 생길 것이다. TV를 보면 외국에선 여전히 5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는 가정이 많은 것 같다. 아동인구가 일정한 것이 가능한지 살펴보자.

 

책에 나온 통계를 보면 가장 가난한 가정의 출산 아동은 5명을 넘는다. 하지만 동시에 5세가 되기 전에 많은 수가 사망한다. 또한 전 세계 소득 하위 10% 가정의 평균 자녀 수는 5명 밖의 되지 않는다. 그리고 달러스트리트의 기준 2,3,4 단계의 평균 자녀수는 2명이다. 즉,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아동의 수는 약 2명 정도이다. 게다가 소득 1단계에서 소득 2 단계 이상으로 넘어오면 서서히 출생아 수가 감소한다. 결국 평균 자녀수 2명으로 세계 아동인구가 유지되는 것이다.

 

그럼 또 다른 의문이 생긴다. 아동수는 일정한데 왜 성인의 인구수는 증가하지? 그에 대한 대답은 아래 그림으로 알 수 있다. (아래 그림에서 사람 한 명은 10억 명을 나타낸다.) 2015년도에는 30~45세의 인구는 10억 명이지만 바로 아래 세대인 15~30살은 20억이다. 15년이 지난 2030년에서 한 단계씩 밀려나서 30~45세의 인구가 20억이 된다. 이렇게 서서히 비어있는 곳을 20억의 아동인구가 채워나가니 2100년에는 110억의 인구에 도달하고 수렴하는 것이다. 

연령 별 인구 분포 - 사람 한 명당 10억을 나타낸다. (출처 <팩트풀니스>)

UN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는 이미 종료되었다. 

 

D-3 직선 본능의 사실충실성

a. 모든 선이 직선이 아님을 아는 것
이 세상엔 수많은 곡선이 존재하고 형태도 다양하다. 여러 곡선의 예시를 아래 제시하겠다.

D-4 여러 가지 곡선 형태


 

E 운명 본능

E-1 운명 본능

운명 본능은 타고난 특성이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현재 국가의 GDP, 평균 생활수준의 차이는 그대로 일 것이다. 가난한 국가는 영원히 가난하고, 부유한 국가는 영원히 부유하다. 이것은 그 국가가 타고난 문화나 종교의 특성 때문에 변하지 않는다. "라는 관점이다. 한강의 기적을 겪은 대한민국 국민은 완전히 잘못된 사실임을 알지만 이런 운명 본능은 생각보다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산업 혁명 이전만 하더라도 하나의 기술만 익히면 평생 벌어먹고 살 수 있었다. 일반인이 접하는 지식도 거의 변하지 않았다. 그래서 한 가지를 알게 되면 굳이 수정할 필요가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과거에 변화가 없었다고 생각할 수 없다. 언제나 변화는 발생한다. 변화가 느린 탓에 인지하지 못할 뿐이었다. 

 

E-2 운명 본능과 아프리카

일반적으로 아프리카가 가난하다고 생각한다. 운명 본능은 아프리카가 평생 다른 국가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하지만 1950년대 한국이나, 여러 동남아 국가도 똑같은 대우를 받았다. 발전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여러 아시아 국가는 발전하였고 이런 똑같은 발전이 아프리카에서 현재 진행 중이다.  

 

이런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뉴스에 안 나오기 때문이다. 미디어의 특성상 시선을 끌기 위해 특이한 사건, 급격한 변화 등 눈에 띄는 것만 다룬다. 뉴스에 보도되고 있지 않다고 해서 발생하지 않는다던가 불변인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E-3 운명 본능의 사실충실성

a. 점진적 개선을 추적하라.
매일 발생하는 사소한 변화가 오랜 기간 누적되면 커다란 차이를 만든다. 사소한 변화를 추적하라.
- 추가적으로 문화가 변한 사례를 추적해서 문화조차 변한다는 것을 받아들인다.

b. 지식을 업데이트하라.
어떤 분야의 지식은 유통기한이 짧다. 세계 인구도 20년 전에 비해 10억이나 증가했다. 기술, 국가, 사회, 문화, 종교는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지식을 업데이트한다.

c. 할아버지와 이야기해보라
두 세대만 지나도 가치의 변화가 눈에 띈다. 할아버지의 가치관과 우리의 가치관을 비교해본다.

 

F 크기 본능

F-1 크기 본능

크기 본능은 큰 숫자를 보면 실제보다 크게 생각하는 경향이다. 우리는 큰 숫자에 압도되어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우리에게 친숙한 온실가스 생각해보자. 현재 중국과 인도의 공기질은 매우 나쁘다.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을 보면 지구 종말이 다가오는 것 같은 공포심이 일고 이산화탄소도 많이 배출할 거 같다. 중국과 인도는 국가적으로는 공기오염을 가장 많이 유발한다. 하지만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생각하면 어떻게 될까? 선진국에 비해 훨씬 낮은 수치라고 한다. 이 말은 인도나 중국과 비슷한 인구가 되도록 유럽 국가들을 모아놓으면 훨씬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수치가 크다고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항상 비교하고 나눠봐야 한다.

 

F-2 크기 본능의 사실충실성

a. 항상 비교하라
숫자를 정확하게 해석하기 위해 비교대상을 가져와서 비교해야 한다. 과거의 수치, 다른 지역 등을 찾아 숫자가 가지는 의미를 찾아야 한다.

b. 비율을 따져봐라
숫자가 크다고 해서 다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전체에서 얼마나 되는지는 항상 따져 봐야 한다.

- 80/20 :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항목이 나머지 20%보다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참고, 인구 변동에 따라 서양은 앞으로 전 세계 인구의 20%만 차지하게 된다.)

 

G 공포 본능

G-1 공포 본능

우리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정보를 흡수할 수 없다. 우리의 뇌는 몇 가지만 선택해서 받아들이는 주목 필터를 가지고 있다. 이 주목 필터는 극적인 세계관를 유발하는 공포스러운 것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신체손상, 감금, 오염과 같은 공포를 유발하는 소식은 제일 먼저 눈에 띈다. 문제는 위와 같은 생물학적인 공포가 과거 자연 속에서 살 때는 굉장히 도움되었지만 도시에 사는 우리에게는 덜 유효하다. 저자는 그 증거를 몇 가지를 통해 제시한다.

 

우리를 위협하는 자연재해가 유발하는 사망자 수는 100년 전과 비교해서 약 6% 불과하다고 한다. 매년 1000 건 이상의 비행기 사고가 발생하던 1930년대와 달리 현재 연간 비행기 사고 평균 건수는 1건이라고 한다. 그리고 4000만 대 이상이 사고 없이 정상 운행 중이라고 한다. 전쟁과 갈등도 많이 감소하였다고 한다. 또한 테러로 인한 사망자도 줄어들었다고 한다. 심지어 오염물질도 우리의 생각만큼 심각하진 않다고 한다. 방사능의 위험이 생각보다 적고, 심지어 DDT조차 후속 연구에서 '미약하게 해로운 물질'이라고 밝혀졌다고 한다. (필자는 솔직히 모르겠다. 책에서 DDT와 방사능과 관련된 통계를 제시하지 않았다. 그래도 전쟁, 갈등, 테러, 비행기 사고는 확실히 감소한 통계가 존재한다.) 

 

위의 예시 유발한 사망자를 전체 사망자 중 얼마큼 차지하는 지를 살펴보면 자연재해(0.1%), 항공기 사고(0.001%), 살인(0.7%), 방사성 물질 유출(0%), 테러(0.05%)로 단일 요인이 연간 총사망자의 1% 이상을 넘지 못한다. 즉 우리의 공포를 유발하는 많은 요인은 실질적인 위험이 되지 못한다. (필자는 살인이 0.7%나 되는 것은 매우 높은 수치이며 살인에 공포를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G-2 공포 본능의 사실충실성

위에서 제시한 예시들은 뉴스에 자주 보도되고 우리에게 공포를 유발하는 것이다. 하지만 공포를 유발하는 것이 모두 위험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단순한 공포에 주목하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위험에 주목해야 한다.

a. 무서운 세계 : 공포 대 현실
뉴스에서 유발하는 공포스러운 것보단 현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본다.

b. 위험성 = 실제위험 X 노출
실제 위험성을 파악할 때는 그 빈도수도 같이 고려한다.

c. 실행하기 전에 진정해라
공포가 느껴질 때 일단 결정을 유보하고 진정해진 뒤에 결정한다.

 

H 다급함 본능

H-1 다급함 본능

"지금이 아니면 절대 안 돼",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 "긴급 상황", "마지막 기회"와 같은 말을 들으면 마음이 조급해진다.  조급해진 마음은 시간에 쫓겨 논리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극적인 상황을 상상하게 된다. 결국 어리석고 극단적인 선택을 내리게 된다. 

 

다급함 본능을 가장 많이 자극하는 것은 여러 활동가들이다. 극적인 미래를 예측하고 지금 당장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큰일이 발생할 것처럼 불안을 조성한다. 이런 자극이 긍정적인 결과를 유발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하지만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들이 예측한 미래가 정확할 확률은 낮다.  또한 다급함을 반복적으로 유발하면 양치기의 거짓말처럼 나중에는 아무도 믿지 않게 되는 부작용이 존재한다. 그러니 정말 중요한 문제여도 사람들의 다급함 본능을 자주 자극하는 것은 좋지 않다.

 

H-2 정말로 걱정해야 할 세계적 위험 5가지

5가지는 세계적 유행병, 금융 위기, 제3차 세계대전, 기후변화, 극도의 빈곤이라고 한다. 

 

H-3 다급함 본능의 사실충실성

a 심호흡을 하라
다급함 본능이 발동하면 시야가 좁아지고 다른 본능들도 덩달아 꺠어나서 분석적인 사고가 정지한다. 일단 심호흡을 하고 진정하라.

b. 데이터를 고집하라
다급하고 중요해 보이는 것이 보이면 우선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야 한다. 

c. 점쟁이를 조심하라
미래예측은 늘 불확실하다. 최악, 최선의 시나리오뿐만 아니라 그 중간의 시나리오가 항상 존재한다는 것을 염두한다.

d. 극적 조치를 경계하라
다급할 때 극적 조치를 내리기 쉽지만 그런 결정은 부작용이 존재한다. 어떤 부작용이 존재하는지 확인하고 검증해본다.  단계적이고 현실적인 개선은 영향력이 극적으로 평가되진 않지만 대개 효과가 더 크다. 

 

I. 부정 본능

I-1 부정 본능

책에서 말하는 부정 본능은 부정적인 성격 같은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책에서 말하는 부정 본능은 세계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인식이다. 지난 20년간 세계 인구에서 극빈층의 비율은 어떻게 변화했을 거 같은가? 2배 증가? 그대로 절반으로 감소? 정답은 절반으로 감소했다.  왼쪽의 그래프는 극빈층의 비율을 연도별로 표현한 것이다. 1966년도에 50%였고 2017년도에는 9%로 감소하였다. 세상은 서서히 개선되었다. 하지만 세계는 점점 나빠지는 것 같다. 

 

 

I-2 부정 본능의 원인

부정 본능을 유발하는 원인은 3가지가 있다. 첫 번째우리가 기억을 미화하기 때문이다. "요즘 되게 힘드네, 아... 어릴 때가 좋았지..."라는 말을 하거나 들은 적이 있는가? 필자는 엄청나게 많이 들어봤다. 웃긴 것은 '20대는 10대를 좋은 시절이라 생각하고, 30대는 20대를, 40대는 30대를 좋은 시절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초등학교 3학년도 '2학년 때가 좋았지'라는 말을 한다고 한다. 이렇게 따지면 태어났을 때가 최고이고 점점 세상은 나빠지기만 하는 것일까? 그것은 언뜻 봐도 이상하다. 몇몇 70대인 사람들은 1970년대가 좋았을 때라고 추억하는데, 그때는 군부독재 시절로 자유가 많이 억압된 시기였다. 세상은 점점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은 과거를 미화하기 때문에 나빠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두 번째 원인선별적 보도이다. 미디어는 살인사건, 자연재해, 정치인의 부패, 전염병, 테러와 같은 부정적인 뉴스를 연일 보도한다. 반면 점진적인 개선은 많은 국민의 복리를 증진시켜도 잘 보도되지 않는다. "오늘 전국 날씨가 포근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 적중! 한 달 연속 정확한 예보, 신기록!"과 같은 뉴스는 눈에 띄지 않는다. 뉴스는 손익구조 상 눈길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보도를 한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가 세상이 개악된다고 인식하는데 큰 영향을 준다. 마지막 원인은 현재 세상이 나빠지고 있는 것 같은데 개선되었다고 말하면 냉정해 보이기 때문이다. 

 

I-3 부정 본능의 사실충실성

세상이 나빠지고 있다는 우리의 인식과는 달리 많은 부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개선의 증거는 갭마인더 사이트에 많이 제시되어있다.  (gapminder.org)

a 현재가 나쁘더라도 서서히 나아지고 있다.
현재의 상태와 변화의 방향을 동시에 인지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현재가 나빠져도 좋은 방향으로 변화되는 것이 가능하다.

b. 좋은 소식은 뉴스거리가 안된다.
뉴스에선 좋은 소식이 나오기 힘들다는 것을 인지하고 나쁜 소식보다 훨씬 많은 좋은 소식이 있다는 것을 인지한다.

c. 점진적 개선은 뉴스가 안된다.
마찬가지로 서서히 개선되는 것은 뉴스에 나오지 않는다. 다만 서서히 좋아지다 중간중간 나쁜 소식이 생기면 이것은 뉴스에 보도된다. 

d 장밋빛 과거를 조심하라
사람은 유년의 경험을, 국가는 자국의 역사를 미화한다.

 

J 비난 본능

J-1 비난 본능

비난 본능은 안 좋은 일이 발생했을 때, 그 이유를 명확하고 단순한 것에서 찾으려는 본능이다. 사람은 뭔가가 잘못되면 나쁜 사람의 나쁜 의도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돼서, 비난 본능의 화살은 특정 개인이나 특정 집답으로 향한다. 사실 이것은 개인이나 집단의 영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문제는 한두 사람에 의해서 발생하지도 않고, 나쁜 의도에 의해 발생하지 않는다. 여러 문제점 뒤에는 복잡한 시스템이 존재한다. 책에 경영인, 언론인, 난민 등 여러 예시가 나온다. 이 예시 모두 한 개인이나 집단이 주축이 되어 일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시스템에서 행동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비난 본능은 일이 잘 풀릴 때도 발동하는데 일이 잘 풀리면 보통 자신이 잘났기 대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또한 복잡한 시스템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일이 잘 풀리는 것에 영향을 주는 두 요소는 사회 기반 시설과 기술의 발전이다. 재능을 뽐내고 성공하는 것도 시회 인프라와 기술이 없다면 존재할 수 없다.

 

J-2 비난 본능의 사실충실성

모든 일에는 배경이 되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것이 문제일 확률이 크다.

a. 악당을 찾지 말고 원인을 찾아라
문제가 생기면 비난할 개인이나 집단을 찾지 말자. 이 상황을 초래한 여러 원인들을 찾아서 모순된 시스템을 개선하자.

b. 영웅을 찾지 말고 시스템을 찾아라.
마찬가지로 일이 잘 풀릴 때 몇몇 영웅뿐만 아니라 배경이 되었던 시스템에도 공을 돌려라.

 

 

3 맺음말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10가지 인지적 함정이지만 저자가 정말 말하고 싶은 사실은 이 세상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세계는 서서히 진보하고 점점 빈곤층도 사라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희망을 전하는 책이다. 필자가 한 요약정리를 보면 30분도 안되어 책의 내용을 다 알 수 있지만 <팩트풀니스>를 직접 읽어보길 권한다.

 

또한 저자와 저자의 가족이 만든 갭마인더라는 사이트가 있다. 이 사이트에선 UN, OECD등에서 발표한 여러 통계를 수집하여 가독성 좋은 도표로 만들어 무료로 제공한다. 여러 통계가 필요하면 추천한다.

 

사이트는 gapminder.org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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